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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을 중심으로 한 세계 제국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포르투갈 제국(포르투갈어: Império Português 임페리우 포르투게스[*])은 포르투갈이 해외 식민지, 후일 해외 영토를 지배하면서 존속됐던 식민 제국이다. 1415년 북아프리카의 세우타 정복부터 1999년 마카오 반환에 이르기까지 약 6세기에 걸쳐 유지되면서, 유럽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식민제국으로 꼽힌다. 15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세워져 16세기 초부터 세계 각지로 확장해 나갔으며, 그 지배 범위는 북아메리카의 캐나다, 남아메리카의 브라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인도의 고아, 아시아의 말라카와 티모르, 마카오, 오세아니아 도서 지역에 이르렀다.[1][2][3]
포르투갈 제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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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ério Portuguê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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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애국가 (포르투갈)(1809년 ~ 1834년) 헌장 찬가(1834년 ~ 1910년) 포르투갈의 노래(1834년 ~ 2002년) | |||
수도 | 리스본 | |||
정치 | ||||
정치체제 | 전제군주제 | |||
포르투갈 국왕 | ||||
역사 | ||||
• 세우타 정복 인도 항로 개척 | 1415년 8월 21일 1498년 | |||
인문 | ||||
공용어 | 포르투갈어 | |||
경제 | ||||
통화 | 포르투갈 이스쿠두 ($) | |||
종교 | ||||
국교 | 로마 가톨릭교회 | |||
기타 | ||||
현재 국가 | 기니 기니비사우 |
포르투갈 제국의 기원은 대항해시대가 도래하고 포르투갈 왕국의 국력과 영향력이 전세계로 확대되어 나가면서부터이다. 헤콩키스타가 마무리된 1418년부터 포르투갈의 항해자들은 인도에서 시작되는 향료무역 개척에 눈을 돌려 카라벨 범선을 비롯한 최신 해양 기술을 동원하여 아프리카 연안과 대서양 군도를 탐험하기 시작하였다. 1488년 바르톨로뮤 디아스가 희망봉을 돌아 인도양으로의 항로 개척에 성공하고, 1498년에는 바스쿠 다 가마가 인도에 도달하였다. 1500년에는 페드루 알바르스 카브랄이 오늘날 브라질이라 부르는 땅에 처음 도달하였다.[4]
이어서 포르투갈은 동아시아 연안과 섬을 탐험하기 시작하여, 가는 곳마다 요새와 무역 거점을 세웠다. 1571년에는 리스본을 출발해 아프리카 연안, 중동, 인도, 동남아시아를 거쳐 나가사키까지 연결되는 해양 전초기지가 완성되었다. 이렇게 구축된 교역망과 식민지 무역은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포르투갈의 경제 성장에 상당한 보탬이 되었으며, 그로 인한 수익은 포르투갈 1인당 소득의 절반을 차지하기에 이른다.
1580년 카스티야 연합왕국의 펠리페 2세가 포르투갈 왕위계승 전쟁을 벌여 '필리피 1세'로 포르투갈 국왕에 올랐다. 이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60여년 동안 이베리아 연합이라는 이름의 동군 연합을 이루었다. 두 국가의 정부는 여전히 별개로 유지되고 있었으나, 스페인 국왕이 곧 포르투갈 국왕이라는 사실은 스페인에게 적대적이었던 네덜란드, 잉글랜드, 프랑스 등의 유럽 열강들에게 포르투갈 제국의 식민지를 공격할 명분이 되었다. 이들 국가보다 인구도 국력도 약했던 포르투갈은 무리하게 확장해 나갔던 교역 거점망을 제대로 지킬 수가 없었고, 포르투갈 제국은 천천히 쇠퇴하게 된다. 1663년부터 시작된 포르투갈 제국 제2기에는 브라질이 가장 큰 식민지로 성장하였으나, 19세기 초 아메리카 대륙에 불어닥친 독립 운동의 물결을 이기지 못하고 1822년 브라질국으로 독립한다.
브라질 독립 승인 후 1825년부터 시작되는 제3기는 포르투갈 제국의 마지막 시기로, 이 시기 포르투갈이 진출한 해외 식민지는 아프리카 연안의 요새와 농장 (19세기 말 아프리카 분할로 확보), 포르투갈령 티모르, 포르투갈령 인도, 포르투갈령 마카오로 줄어들었다. 아프리카에서는 장미색 지도로 대표되는, 앙골라와 모잠비크를 잇는 식민지 연결로를 확보하고자 하였으나, 역시 남아프리카 식민지 확보에 나서던 대영제국과 마찰을 빚었고, 결국 1890년 영국 최후통첩으로 좌절된다. 이 사건의 여파로 포르투갈에 공화주의가 확대되어 1910년 10월 5일 혁명이 발생, 포르투갈 제1공화국이 건국된다.
1932년 집권한 안토니우 살라자르 총리는 이스타두 노부라는 독재정권을 세우면서 그 때까지 남아있던 해외 식민지들을 붙잡아두는 정책에 나섰다. 포르투갈이 여러 대륙에 걸친 단일 국가라는 다원대륙주의의 이념에 입각해, 각 식민지들을 프로빈시아 우트라마리누(해외주)라는 이름으로 바꿨으나, 시발루라 불리던 강제노동 체제는 소수의 현지인 고위층에게만 면제되었을 뿐 그대로 유지되었다.
하지만 살라자르 정권의 식민지 유지 정책은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1961년 8월에는 다호메이 공화국이 포르투갈령 요새를 인수하고, 12월에는 인도가 고아, 다만, 디우를 합병하였다. 같은해 아프리카에서는 포르투갈 식민지 전쟁이 발발하였으며, 1974년 4월 카네이션 혁명으로 살라자르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포르투갈령 아프리카의 독립이 승인되었다. 이듬해 1975년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병합하기에 이른다. 70년대 탈식민지화 과정에서 포르투갈 식민지 정착민과 혼혈들은 각자의 고향을 탈출하여 본국으로 돌아오는 이주 문제를 빚었다. 끝으로 1999년 포르투갈령 마카오의 중국 반환이 이뤄지면서 포르투갈 제국은 막을 내렸다.
오늘날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고 있는 해외 영토는 포르투갈인이 주민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아조레스 제도와 마데이라 제도가 유이하며, 포르투갈 정부는 이들 지역의 지위를 '프로빈시아 우트라마리누'(해외주)에서 '자치령'으로 전환하여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한편으로 포르투갈 제국으로부터 독립해 나온 국가 간의 국제 기구인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 (CPLP)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다음은 포르투갈 제국이 통치했던 대표적인 식민지 영토이다.
포르투갈 제국은 1430년대부터 해외영토를 가져 15세기~16세기에 브라질과 아프리카 등에 많은 식민지를 두었다. 19세기 이후 쇠퇴의 길을 걸어 2002년 현재의 포르투갈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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