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탕크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페탕크(프랑스어: Pétanque, 뻬땅끄, 페땅끄)는 프랑스에서 시작된 구기운동이다. 경기장 위에 그린 서클을 기점으로 목표 나무 공에 금속 공을 서로 던지고 상대보다 근접하게 던지는 것으로 점수를 겨루는 스포츠이다.
이 문서는 위키백과의 편집 지침에 맞춰 다듬어야 합니다. (2020년 7월 29일) |
페탕크는 공을 사용하는 불스포츠의 하나이다. 라파, 보체(보치아), 론볼 등과 같이 <자신의 공을 목표인 작은 공에 가까이 던져 놓는 것을 서로 겨룬다>(이 스포츠들은 공을 뜻하는 ‘불(boule)’을 사용하는 경기이므로 ‘불스포츠’라고 한다).[1]
페탕크 경기는 쇠로 만든 공인 불(boules)을 상대방의 불보다 목표 공인 뷧(코쇼넷[2] cochonnette라고도 부름)에 더 가까이 위치시켜 점수를 내는 것이다. 선수는 서클을 땅 위에 그리거나 제작한 서클을 내려놓고 그 위에서 불을 던져 뷧에 가까이 붙이거나 상대의 불들을 쳐내어 점수를 낸다. 경기는 일반적으로 공원과 같은 공터의 평범한 평지에서 치르거나 ‘불로드롬(boulodrôme)라고 부르는 전용 실내구장에서 진행한다.
현재의 페탕크 경기 형태는 프랑스의 ‘프로방살 경기’에서 출발한 것으로, 1907년 또는 1910년 프랑스의 남부 지방 도시 라시오타(La Ciotat)에서 시작하였다. 특히, 페탕크라는 용어는 프랑스 남쪽 지방의 방언인 프로방살어의 페(발)와 탕카(고정하다)를 합친 표현으로 ‘두 발을 땅에 딛고 경기하는 것’을 뜻하는 조아페탕카(jo à pèd-tanca) 또는 페탕코(petanco)에서 유래했다. 다시 말해, 페탕크는 다른 불경기들과 달리 도약하지 않고, 서서 투구하는 특성을 갖는다.[3]
현재 페탕크는 ‘세계페탕크와 프로방살경기협회(Federation Internationale de Pétanque et Jeu Provançal, FIPJP) 산하에 5개의 대륙연맹이 조직되어 있으며, 약 100여 개의 국가협회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2016년 말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의 등록회원 수가 298,151명으로 프랑스에서 11번째에 해당하는 스포츠이며, 2017년 말 현재 모로코에서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100여 개의 국가에 약 60만 명의 등록회원이 있다. 여기에 휴가 기간 등과 같이 비정기적으로 경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포함하면 페탕크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을 넘는다고 말할 수 있다. 페탕크는 주로 남성들이 참가하는 스포츠로, 프랑스의 경우 등록회원 중 여성의 비율은 15% 미만이다. 그렇지만 혼성 경기를 운영하는 보기 드문 경기 중의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2018년에 설립한 ‘사단법인 한국불스포츠협회(KBSF, 회장 최영미)’가 세계협회인 FIPJP에 공식 가입하여 페탕크 보급과 발전, 전문 선수 육성, 학교 체육, 생활 체육으로의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매주 정기 훈련과 매월 평가전을 실시하며 활동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매년 전국 고교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성인부 전국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또한, 2018년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십에 대한민국 최초로 선수를 파견하였고, 2019년 3월에는 ‘홍콩 International Open’, 2019년 5월에는 스페인에서 개최한 ‘제 3회 세계 개인 및 2인조 선수권 대회’, 11월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17회 세계여성과 주니어선수권대회’에 선수를 파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