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AI tools
마음가짐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태도(態度, Attitude)는 사람의 행동에 대한 마음가짐을 표현한 단어이다.
태도는 사람의 마음가짐이기 때문에 변화할 수 있으며, 인간은 타인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이 다르기 때문에 태도가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다. 태도는 타인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보여지는 모습이기 때문에 사람은 태도를 두루두루 살피어 잘 보면 그 사람이 타인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은 집이나 자가용차와 같은 재산, 부모나 친구와 같은 타인, 그리고 대학이나 예배와 같은 사회적인 제도에 대해서 기호에 따라 일정한 선택을 한다. 이것은 정치제도나 정치이념에 관해서도 할 수 있는 말이다. 이렇게 어떤 대상(對象)에 대한 지속적인 선택이 개인의 일정한 행동경향의 준비상태가 되어 있을 때 이를 개인의 태도라고 한다. 태도라는 용어는 옛부터 일상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그 용법은 여러 가지였다. 17세기에는 태도가 풍경을 대하는 화가(畵家)의 신체적 위치를 가리키는 말로써 쓰였다고 한다. 그리고 정치적인 쟁점(爭點)에 관한 개인의 마음의 자세라든가, 저 친구들의 태도 하는 식으로 집단이나 계급 특유의 사고방식을 가리킨 경우도 있었다. 태도의 개념에 포괄적 정의를 처음 내린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올포트(Allport)에 의하면 태도는 "개인이 관계가 있는 모든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서 나타내는 반응에 지시적(指示的) 내지 역학적(力學的) 영향을 미치는, 경험에 의해 체계화된 심리적·신경적 준비 상태"라고 하였다. 태도의 특징을 살펴보자. 태도는 후천적(後天的)으로 학습되는 행동경향이지만 부단히 일정한 자극상황과의 관련에서 성립되는 것이며 이런 의미에서 개인의 행동경향의 총체적인 형성을 의미하는 인격과는 다르다. 태도 형성의 자극으로는 집이나 자동차와 같은 물적인 것도 있으나 더 중요한 것은 언어에 의한 자극이다. 이것은 어른의 말을 통해서 특정 대상에 대한 어린이의 태도가 형성되는 것을 생각하면 알 수 있다. 태도에는 반드시 대상에 관한 논리적, 미적(美的) 또는 도덕적인 가치판단이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습성과는 다르다. 결벽성이 있는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불결한 것을 무의식 중에 피하는 데 이것은 습성이다. 신선치 못한 음식물을 피하는 것은 그것에 대한 일정한 가치판단을 수반한 거부의 태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태도는 다소나마 지속적인 상태를 말하지만 때에 따라 변용(變容)한다. 예컨대 애인에 대한 태도는 상당히 지속적인 것이지만, 어느날 별안간 표변할 수도 있다. 태도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이 타인·집단·제도 또는 표준화된 사회가치 내지 규범(規範)일 경우의 사회적 태도이다. 가령 '흑인은 백인보다 열등하다'는 말을 긍정하는 태도가 형성된다면 이 말이 사실과는 상이한 상황속에서도 그런 태도가 지속될 수 있다. 개인의 사회적 태도는 다른 인간의 사회적 태도와 단락(短絡)하기 쉬우며, 일정 집단의 태도로까지 번질 수 있다. 편견은 비합리적인 가치판단에 의해 형성된 집단태도라고 말할 수 있다.
태도는 일상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능들을 수행한다.
카츠(Katz,1960)의 분류에 따르면 태도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기능을 갖는다.[1]
여러 신념들이 모여 태도를 형성한다. 신념 체계 자체가 행위를 만들어내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신념은 태도의 구성물이다.
신념과 태도가 일치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서 신념이 태도를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대표적 예시로 기대-가치 모형을 들 수 있다. 기대-가치 모형에서는 태도를 신념과 평가의 곱으로 환산한다. 평가가 빠진 신념인 무태도나 공허한 신념(Rosenberg) 같은 경우 신념에서 태도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기대-가치 모형은 신념과 태도가 일치한다는 가정에 기초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과연 태도와 신념이 일치하는지, 만일 일치한다면 그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에 의문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 개념이 평가-인지 일치성의 개념인데, 이는 어떤 사람이 태도 대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전반적인 평가와 그 사람이 태도 대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신념의 내용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님을 주장한다. 로젠버그에 의하면 같은 사물에 대한 태도일지라도 개인에 따라 평가-인지 일치성이 높거나 매우 낮을 수 있는데, 평가-인지 일치성이 낮은 것은 그 사람이 태도 대상에 대해 어떠한 신념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라고 주장했다. 평가-인지 일치성이 놓은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존 신념들이 잘 조직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대상물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을 때 이러한 잘 조직된 기존 신념을 통해 그 정보를 분석하고 태도 형성에 이용하게 된다. 반면 내면 신념의 조직화 정도가 낮은 사람은 새로운 정보를 그에 준거해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평가-인지 일치성이 낮다.[2]
태도가 내적 구조를 가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념도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신념의 구조를 이루는 요소 중 신념의 복잡성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어떤 대상에 대한 신념은 그 대상이 가진 한두 가지 속성에 대한 평가만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그 대상이 가진 무수히 많은 속성에 대한 복잡한 평가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태도 대상에 대한 신념의 복잡성을 신념의 차원성으로 정의하는데 이는 태도 대상이 가지는 여러 속성들이 같이 취급되고 다루어질 수 있는 차원이 다수임을 의미한다. 신념의 차원성이 높을수록 한 태도 대상물에 정향되어 있는 신념들의 속성이 서로 공통적이지 않게 되기 때문에 그 태도는 매우 복잡하게 되고, 이로 인해 태도가 온건해지거나 극단적인 방향으로 흐를 수 있게 된다.
Seamless Wikipedia browsing. On steroids.
Every time you click a link to Wikipedia, Wiktionary or Wikiquote in your browser's search results, it will show the modern Wikiwand interface.
Wikiwand extension is a five stars, simple, with minimum permission required to keep your browsing private, safe and transpar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