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폭풍
지중해에서 발달하는 유사 열대 저기압 현상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지중해 폭풍(Mediterranean tropical-like cyclone) 혹은 지중해 사이클론(Mediterranean cyclones), 지중해 허리케인(Mediterranean hurricanes), 메디케인(medicanes)은 지중해 상공에서 가끔씩 발생하는 기상 현상이다. 드물게 일부 폭풍은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등급 기준 1등급 허리케인의 강도로 올라가기도 하며,[1] 2020년 폭풍의 경우에는 최대 2등급 허리케인의 강도로 올라가기도 했다.[2] 지중해 폭풍이 유발하는 주요 위협과 피해로는 바람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집중호우와 돌발 홍수이다.
지중해 폭풍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진 않는다.[3] 유사 열대 저기압(Tropical-like systems)은 1980년대 지중해 해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는데, 당시 구름대 중앙에 태풍의 눈이 확인될 정도로 열대 저기압처럼 보이는 유사 저기압대가 인공위성으로 확인되었다.[4] 지중해 지역의 건조한 특성으로 열대, 아열대 및 유사 열대 저기압의 형성은 드물며 특히 과거 데이터를 재분석할 때 감지하기 어렵다. 사용한 탐색 알고리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인공위성 촬영 시기와 그 이전 관측 시기 데이터의 장기간 추적 조사 결과 1947년부터 2014년 사이 열대폭풍급 이상의 세기를 가졌던 지중해 폭풍은 총 67개가 있으며,[5] 1947년에서 2011년 사이 기록된 모든 지중해 폭풍은 100여개에 달한다.[6] 지중해 폭풍의 장기적인 시간적, 공간적 분포에 대해서는 갑을논박이 더 많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폭풍은 주로 지중해 서부와 중부 상공에서 생성되며, 크레타섬 동쪽 지역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추정하고 있다.[5][6] 지중해 폭풍은 1년 내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폭풍은 9월에서 1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대기가 안정된 지중해의 건기인 6-7월 여름철에는 발생 횟수가 매우 낮다.[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