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고 기온 기록
지구에서 가장 높은 기온 기록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지구 최고 기온 기록은 크게 지상 온도, 공기 중 기온, 인공위성을 통한 관측 3가지 방법을 통해 관측되었다. 이 중 지상 온도와 인공위성 관측값은 신뢰도 문제로 인해 세 온도의 표준 측정치에 있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세 방법 중 공기 중 기온이 세계 기상 기구(WMO)와 기네스 세계 기록이 준용하는 공식적인 지구 최고 기온 기록으로 인정하고 있다. 현재 공식적인 지구 최고 기온 기록은 1913년 7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 밸리의 퍼니스 크릭 목장에서 관측한 56.7 °C (134.1 °F)이다.[1] 1922년부터 2012년까지 지난 90년간 리비아에서 관측한 57.8 °C (136.0 °F) 기록이 최고 기온 기록으로 공인받았으나, 잘못된 관측 기록으로 판명되어 2012년부터 측정치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2012년 리비아 기록이 말소된 이후 1913년 데스 밸리의 온도 기록도 일부 기상학자들이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면서 기록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세계 기상 기구는 향후 측정 과정 등에 확실한 오류가 있어 문제가 있음이 증명될 때까지 현재의 데스 밸리 기온 기록을 인정하기로 하였다. 만일 1913년 데스 밸리 기록도 말소될 경우 그 다음 최고 기온 기록은 데스 밸리 퍼니스 크릭에서 측정된 54.0 °C (129.2 °F) 기록이 이어받게 된다.
세 가지 관측 방법으로 관측한 기록 중에서도 공인되지 않았지만 공인 기록을 넘는 온도 기록이 존재한다. 이 기록에는 당시 사용했던 장비로 검증되지 않은 역사적 기록이나 기록이 검증되지 않은 여러 기온값들이 있다. 그 외에도 SNS 등지에서 잘못된 측정으로 나온 공인되지 않은 극단적인 고온의 관측값이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