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강헌 인질극
1988년 일어난 인질 사건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1988년 일어난 인질 사건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지강헌 사건은 1988년 10월 8일부터 10월 16일에 걸쳐 지강헌을 선두로 한 영등포교도소에 수감되었던 25명 중 12명의 미결수들이 호송 도중 호송 교도관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권총[1]을 빼앗아 집단 탈주[2]하여 그 중 4명이 서울 서대문구의 한 일반 가정집에 침입하여 인질을 두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지강헌 일당 중 지강헌은 저격당한 후 학교에서 나머지, 안광술, 한의철은 권총 자살을 한 사건을 일컫는다.[3][4] 이 사건에서는 원래 탈주범 중 한 명인 강영일이 동생 강영태한테 보내는 편지에 '유전무죄 무전유죄'라고 쓴다든지[5], 지강헌은 인질극이 끝나기 직전 두 명의 권총 자살자의 자살을 밝힌 뒤 자신이 좋아하는 록 그룹의 노래를 트는 등의 해프닝이 일어났다.[6] 지강헌 일당은 교도관들이 업무를 소홀히 하자 그 틈을 타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었고, 이 인질극을 바탕으로 한 영화 《홀리데이》가 2006년 1월 19일에 개봉되었다.[7]
당시 탈주범들의 신원은 다음과 같으며, 나이 및 형량은 1988년 기준이다.[8]
평범하고 단란한 우리 가정에 10월 11일의 새벽은 잊을 수 없습니다.
TV와 라디오를 통해 알고 있는 교도소 탈주자들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모두 겁은 먹었지만, 이들의 행동은 시간이 흐를수록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식사도 커피도 마시게 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국민들의 놀라게 하고 사회적으로 혼란을 가져오게 한 이들 모두는 마땅히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이들이 가고 난 후 솔직히 우리 네 식구 모두 울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흐르는 눈물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죄는 미웠지만 사람은 미워할 수 없었습니다.
이 탄원서를 읽으시고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주셔서 희망의 빛을 벗삼아 세상의 좋은 등대지기가 되게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인질의 탄원서 中
Seamless Wikipedia browsing. On steroids.
Every time you click a link to Wikipedia, Wiktionary or Wikiquote in your browser's search results, it will show the modern Wikiwand interface.
Wikiwand extension is a five stars, simple, with minimum permission required to keep your browsing private, safe and transpar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