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박람회
1929년 조선총독부가 개최한 식민지 조선에 관한 박람회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조선박람회(일본어: 朝鮮博覧会 조센하쿠란카이[*])는 1929년 9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선총독부가 주최한 종합 박람회로, 경성부 경복궁 일대를 박람회장으로 삼아 개최하였다.[1] 조선물산공진회에 이어 조선을 일본의 주요 생산기지로 만들어가는 와중에 조선총독부가 공산품의 소비를 장려하고, 그것을 위해 조선 인민을 '계몽'시키는 일환으로 추진된 행사 가운데 하나였다.[2]
박람회의 홍보를 위해 서울역 앞에는 환영 게이트가, 남대문에는 전등 장식이 설치되었으며, 관람객의 연인원은 140만명에 달했다고 알려져 있다.[2] 그러나 대공황 시기로 넘어가던 시점이었던데다 개최시기가 농번기와 겹쳐 타산적인 면에서는 실패했다고 평가된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