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1648년)
조선의 문신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정호(鄭澔, 1648년 ~ 1737년)는 조선의 문신이다. 자는 중순(仲淳), 호는 장암(丈巖), 시호는 문경(文敬), 본관은 연일이다. 정철의 현손이며 송시열의 제자이다. 숙종 때 문과에 급제하여 검열·정언 등을 지내다가, 1689년 기사환국으로 파직되었다. 1694년 갑술옥사로 서인이 기용될 때 풀려나와 지평·교리 등을 지냈다. 1721년 경종 때 실록청 총재로서 <숙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였으나, 신임사화로 파직되어 강진에 유배되었다. 1725년 영조 때 노론의 재집권으로 풀려나와 영의정에 이르렀다. 문장과 글씨·시에 모두 능하였다. 저서로 <장암집>이 있으며, 편서로 <문의통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