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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실종》(영어: missing)은 1982년 개봉한 미국 영화다. 감독은 콘스탄티노스 가브라스, 출연진은 시시 스페이식·잭 레먼·멜라니 메이런·존 셰이·재니스 룰·찰스 시오피 등이다. 1973년 칠레 쿠데타 당시 실종된 미국인 기자 찰스 호먼의 실화를 다룬 사극이다. 호먼이 실종된 뒤 호먼의 부친과 아내가 며칠간 그의 행방을 추적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982년 2월 12일 극장 개봉하여 1982년 칸 영화제에서 욜과 함께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제55회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후보에 올라 각색상을 수상했다. 제작비는 950만 불이었고 수익은 1600만 불이었다.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독재정권 하 칠레에서는 상영이 금지되었는데, 영화에 피노체트나 칠레의 이름이 명시적으로 언급되는 일은 단 한 차례도 없다.[4]
이 영화는 실화라는 감독의 선언과 함께 영화가 시작된다. 주인공 에드 호먼(잭 레먼 분)의 아들 찰스 호먼(존 셰이 분)은 라틴아메리카의 모(某)국에 출장을 갔다가 소식이 두절된다. 처음에 에드는 아들과 며느리 베스 호먼(시시 스페이식 분)의 좌익 정치성향 때문에 탈이 났다며 며느리를 구박한다. 그러나 그는 아들의 실종에 모국 미국이 깊게 연관되어 있으며, 아들은 미국 정부를 등에 업은 모국 군부(쿠데타군의 차량에 칠레군의 표장이 대놓고 붙어 있다)의 학살을 목격해서 입막음을 위해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미국 외교관은 그 태도는 정중하고 친절하지만, 입만 열면 호먼 가족에게 거짓말을 한다. 한편 미국 주재관은 “불장난을 치면 데이는 법”이라면서 찰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건 그것은 찰스 자기의 잘못이라고 떠든다. 에드는 찰스가 모국 군부에게 살해당했고 미국 정부가 그것을 승인했다는 증거를 입수하고, 소송장을 쓸 것이며 외교관은 악행의 대가로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영화는 에드 호먼은 미국으로 돌아간 뒤 7개월이 지나서야 아들의 시신을 인도받았기에 이미 다 부패한 시신을 부검할 수 없었고,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도 기각되었다는 자막과 함께 끝난다. 또한 미국 국무부는 자신들이 쿠데타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도 덧붙인다. 이것은 미 국무부의 21세기 현재까지 유지되는 입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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