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액
액체가 다른 액체에 작은 방울처럼 퍼져있는 용액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유화액(乳化液, 영어: emulsion 에멀젼[*])은 우유처럼 액체가 다른 액체에 콜로이드 상태로 퍼져 있는 용액이다. 주로 서로 섞이지 않는 두 액체 사이에 일어난다. 콜로이드와 유화액이 비슷한 의미로서 쓰이지만, 유화액의 경우 주로 두개의 상이 존재하는 경우 주로 사용된다.
![유화액의 여러가지 상태.](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c/ca/Emulsions.svg/220px-Emulsions.svg.png)
- 두 개의 섞이지 않은 용액. 아직 유화(乳化)되지 않은 상태.
- 상 I (Phase I)속에서 분산되어 유화된 상 II (Phase II)
- 불안정한 유화액. 점진적으로 분리가 일어난다.
- 계면활성제(입자들의 외곽에 나타남)가 상 I 과 상 II 사이의 경계면에 위치하여 유화액을 안정시킴.
액체 방울이 액체 속에 분산(dispersed)해있는 유체 체계.
주1: 정의는 우측의 주석에 근거한 것임.[1]
주2: 방울은 무정형일수도, 액정일수도, 또는 그것들의 혼합물일 수 도 있음.
주3: 분산된 상태를 이루는 방울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10 nm에서 100 μm임.
즉 일반적인 콜로이드 입자의 크기를 초과할 수 도 있음.
주4: 만약 유기물이 분산되고, 그 연속매가 물이나, 수용액, 또는 유기용매인 경우
그 유화액을 기름/물 유화액(o/w) 유화액이라고 일컬음.
주5: w/o 유화액은 때로 inverse emulsion이라 불리지만,
이는 오해의 여지가 있어 권장되지 않음.[2]
유화액(乳化液)이란 말은 우유와 같이 된다라는 뜻으로, 영어표현 emulsion 또한 "to milk"라는 뜻의 라틴어 단어로부터 유래한다. 우유의 경우 물과 지방, 그리고 여러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유화액이다.
두개의 액체는 용매(연속매)와 용질에 따라서 여러 유화액의 종류를 형성하는데, 기름과 물을 예로 들자면, 일단 "물 안에 기름이 들어간 경우"(물은 여기서 분산(dispersion)의 매개체가 된다. 지질단백질은 이에 해당한다.)와, 반대로 "기름 안에 물이 들어간 경우"가 가능하다.
중첩된 유화액 상태도 가능한데, "물 안의 기름 속의 물(water-in-oil-in-water)" 유화액과 "기름 안의 물 속의 기름oil-in-water-in-oil" 유화액 또한 존재한다.[3]
유화액이라는 말은 사진 필름에서 빛에 민감한 부분을 일컫는 말이다. 사진술에서의 유화액은 젤라틴속 퍼져있는 할로겐화 은 입자의 콜로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핵건판(核乾板, nuclear emulsion)도 사진에서의 유화액과 비슷한데 다른 점이 있다면, 이는 물리학에서 고에너지 기본 입자를 검출하는데 쓰인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