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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여화, 중국어 정체자: 余華, 간체자: 余华, 병음: Yú Huá, 1960년 4월 3일~)은 중국의 소설가이다.
1960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치과에 취직하여 의사를 도와 발치인(이빨을 뽑아주는 사람)으로 일하였고, 루쉰 문학원을 이수한 후 1983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위화는 『열여덟 살에 집을 나서 먼 길을 가다.』,『세상사는 연기와 같다.』 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 소설을 내놓으며 중국 제 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또한 중국 선봉파 소설의 대표 작가이다.
어릴 적 학교에 잘 다니지 못했으며 소설을 시작했을 때 아는 한자가 많지 않아서 글이 간결한 특징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유명세를 띠고 난 후 중국 비평가들이 그의 간결한 글을 칭찬하였는데, 위화는 이에 아는 한자가 많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위화는 자신의 청소년기에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현대사를 비판적이면서도 풍자적이며 냉철한 시선을 자신의 소설에 녹여내고 있다.[1]
대표작으로 『첫 번째 기숙사』, 『허삼관매혈기(許三觀賣血記)』, 『살아간다는 것』, 『형제』 등이 있으며, 『살아간다는 것』은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하고 궁리가 주연을 맞은 영화 인생의 원작이다. 인생은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화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외국인들에게 그의 소설은 '중국을 들여다보는 창'으로 통한다. 위화의 주요 작품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베트남 등 여러나라에서 번역 출간됐다.
1996년 출간된 장편소설 허삼관매혈기는 위화를 중국의 대표작가로 자리를 굳힐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허삼관 매혈기는 가족을 위해 피를 파는 한 남자의 고단한 삶을 특유의 풍자와 해학을 그려냈다. 3권의 장편소설인 가랑비 속의 외침, 인생, 허삼관매혈기를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 했으며, 2005년에 발표한 형제로 또 한 번 극찬을 받았다.
1980년대 초창기 작품은 폭력, 죽음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그려내는 실험적인 내용이 많았고 1990년대 이후 작품에는 삶에 대한 통찰과 포용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한 절제된 현실주의적 내용이 나타난다.
지난 22년 12월 15일에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이 함께 마련한 행사 '세계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내한 강연으로 한국에 방문했었다. 허삼관매혈기, 인생, 형제, 원청으로 작가의 시선을 통해 중국의 1900년대를 되짚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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