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AI tools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위그선(WIG船) 또는 지면 효과익선(地面效果翼船, 영어: ground-effect vehicle, GEV, wing-in-ground-effect, WIG, ground-effect craft, wingship, ekranoplan)은 구 소련이 개발한, 비행기를 닮은 모양에, 바다 위를 1미터 정도 떠서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선박 또는 항공기이다. 1990년대 후반 국제해사기구(IMO)에 의해 선박으로 분류됐다. 국제해사기구는 바다에서 고도 150m 이하로 움직이는 기기를 모두 선박으로 분류하고 있다.[1]
지면효과란 항공기의 날개가 지면 또는 수면가까이 비행할 때, 날개와 지면사이에 공기가 갇혀 압력이 높아지는 현상, 날개의 익단와류의 강도가 작아지며 유도항력이 감소하고 양력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비행기 형체의 기체가 해면에 닿을락말락한 높이로 날고 있으며 비행체와 해면 사이에는 비행체 상부보다 상대적으로 짙고 밀도가 높은 공기가 끼워져 강한 에어 쿠션 효과가 생기고 이 효과에 의해 양력이 발생한다. 지면효과를 이용한 비행체는 하늘을 나는 동일한 형상의 비행체에 비하여 더 큰 양항비를 가질 수 있어서, 비행성능이 향상될 수 있다. 또한, 고공을 나는 비행기처럼 높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이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절약되고 연료비가 적게 들면서도 배 등 수상을 운항하는 운행체에 비하여 획기적으로 빠르게 비행이 가능하다.
1930년 핀란드의 기술자 카아리오(Kaario)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졌고, 독일을 비롯하여 구 소련과 미국이 1960년대 중반부터 1천t 이상의 무게에 4백 노트까지 낼 수 있는 WIG 개발을 하였다.
소련은 1960년대부터 군사목적으로 위그선을 개발하였으며, 1976년에 미국 첩보위성이 카스피해에서 시속 550km으로 저고도 비행하는 물체를 포착함으로써 처음 알려졌다. 선박은 시속 90 km 이상 속도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당시 미국의 전문가들은 Sea Monster라고 명명했다. 이는 소련이 개발한 배수량 550톤, 최고시속 550km의 위그선이었다.[2] 그 후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개발이 보류되었다.
펠리컨 프로젝트(Pelican Project)를 진행 중이다. 대형 군사용 위그선 개발 사업이다.
한국 정부는 2012년 실용화를 목표로 대형 위그선을 개발 중이다.
한국해양연구원 대형위그선추진기획단(단장 강창구)이 중심이 되어 개발하며, 1700억 원(정부예산 850억 원, 민간자본 850억 원)을 들여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3]
중국 상하이 퉁지대학 연구팀은 물 위를 50cm 떠서 달리는 시속 300km 속도의 적재량 4t급 위그선을 개발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007년 7월 11일 보도했다. 부팀장인 쉬정위 부교수는 국경순찰 및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eamless Wikipedia browsing. On steroids.
Every time you click a link to Wikipedia, Wiktionary or Wikiquote in your browser's search results, it will show the modern Wikiwand interface.
Wikiwand extension is a five stars, simple, with minimum permission required to keep your browsing private, safe and transpar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