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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케라톱스(Utahceratops, 유타주의 뿔 달린 얼굴이란 뜻)는 약 7640만년에서 7550만년 전, 백악기 후기에 현재의 유타 주에 살던 각룡류 공룡의 멸종한 한 속이다. 우타케라톱스는 몸집이 크고 강건했으며 땅에서 살던 사족보행 초식동물로 몸길이 최고 7m까지 자랄 수 있었다.
속명인 우타케라톱스 (Utahceratops)는 유타 주의 뿔 달린 공룡이라는 의미로 미국 유타 주의 이름과 그리스어로 뿔을 의미하는 케라스 (κέρας), 그리고 얼굴을 뜻하는 옵스 (ὤψ)를 조합한 단어이다.[1] 종명인 게티이 (gettyi)는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테 국립 기념물 (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에서 완모식표본을 찾아내고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마이크 게티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우타케라톱스는 스코트 D. 샘슨, 마크 A. 로웬, 앤드류 A. 파키, 에릭 M. 로버츠, 캐서린 A. 포스터, 조슈아 A. 스미스, 그리고 앨런 L. 티투스 가 2010년에 명명했으며 모식종은 우타케라톱스 게티이 (Utahceratops gettyi)이다.[2]
완모식표본인 UMNH VP 16784는 두개골 일부로만 구성되어 있다. 우타케라톱스의 표본은 모두 여섯 개가 알려져 있는데 두 개는 두개골 일부분이며 표본 전체를 합치면 두개골의 96% 나머지 부분의 70% 정도가 보존되어 있다. 우타케라톱스는 평균 높이 2m 정도에 몸길이 6에서 7 m, 몸무게는 3~4 톤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3]
우타케라톱스는 원시적인 카스모사우루스아과 각룡류로 분류된다. 펜타케라톱스와 함께 카스모사우루스아과의 원시적인 분지군을 형성한다.[2]
아래의 분지도는 롱리치의 2014년 연구를 따른 것으로 그는 이 연구에서 펜타케라톱스의 새로운 종을 명명했으며 분석에 카스모사우루스아과의 거의 모든 종들을 포함시켰다.[4]
| 카스모사우루스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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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슨 외의 2010년 연구에 따르면 우타케라톱스는 다음의 특징으로 다른 공룡들과 구분될 수 있다고 한다. 코 위의 뿔심은 상대적으로 뒤쪽에 있어 비공보다 거의 완전히 뒤에 위치한다. 눈 위에 위치한 뿔심은 짧고 견고하며 위쪽 측면으로 뻗어 있다. 모양은 위아래가 편평하고 끝부분이 뭉툭하다. 프릴의 옆쪽 가장자리의 중간쯤에 있는 비늘뼈뒷돌기는 높이가 낮고 모양은 매우 긴 (10 cm 이상) 타원형이다. 마루뼈를 가로지르는 융기보의 가운데 부분은 주둥이쪽으로 휘어 있다.[2]
우타케라톱스의 표본은 유타 주의 카이파로위츠 층에서 발견되었다.[2] 아르곤-아르곤 연대측정법에 의하면 카이파로위츠 층은 7660만년에서 7450만년 전, 백악기 후기의 샹파뉴절에 퇴적되었다.[5][6] 백악기 후기에 카이파로위츠 층은 북아메리카를 두 개의 땅덩어리, 즉 서부의 라라미디아와 동쪽의 애팔래치아로 나누고 있었던 거대한 내해였던 서부 내해 수로의 서쪽 해안에 위치해 있었다. 공룡들이 살았던 고원은 고대의 범람원으로 큰 강과 습지, 이탄 늪, 연못, 호수 등이 많았고 경계에는 높은 지대가 위치했다. 기후는 습도가 높았으며 다양하고 풍부한 유기체들이 살고 있었다.[7] 카이파로위츠 층은 백악기 후기의 육상 생태계를 가장 잘 보여주며 가장 연속적인 화석기록을 가지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8]
우타케라톱스가 살던 환경에 같이 살던 다른 공룡들로는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의 수각류들, 트로오돈과인 탈로스 삼프소니, 티라노사우루스과인 테라토포네우스, 곡룡류, 하드로사우루스류인 파라사우롤로푸스 키르토크리스타투스와 그리포사우루스 모누멘텐시스, 각룡류인 나수토케라톱스 티투시와 코스모케라톱스 리카르드소니, 그리고 오비랍토로사우루스류인 하그리푸스 기간테우스 등이 있다.[9] 일부 화석 증거에 의하면 티라노사우루스과의 알베르토사우루스와 오르니토미무스과의 오르니토미무스 벨록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카이파로위츠 층의 고동물군에는 연골어류 (상어와 가오리), 개구리, 도롱뇽, 거북, 도마뱀 그리고 악어 등이 포함된다. 초기 포유류들도 일부 있었는데 다구치류, 유대류, 식충류 등이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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