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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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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전(列女傳)은 중국 전한 시기의 사람인 유향이 편찬한 책으로, 여성의 활약한 기록을 모아서 엮은 역사서. 여성의 모범이 될만한 인물에 대하여 담고있어서, 여성에게 가르치는 훈육서의 성격이 강하다. 유향의 원저서는 7편으로 구성, 후에 본문 7편을 상편과 하편으로 나누어서 편집하고, 송(頌) 1권을 가미한 전 15권으로 구성되었고, 여학자 반소(班昭)의 주석이 더해진 유흠(劉歆)의 열녀전이 전해졌다. 현재 유통되는 통용본은 남송(南宋) 때 채기(蔡驥)라는 인물이 재편집하여 책에서, 원래의 열녀전 7권에 송(頌) 편을 나누어서 속열녀전(続列女傳) 8권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다른 판본으로는 송나라 시절 사람인 방회가 7권으로 간추린 것도 있다.
한나라의 반소(班昭)와 마융(馬融), 오나라(吳) 사람 우위(虞韙)의 아내 조씨(趙氏), 진나라 기무수(綦毋邃)의 주석이 있었지만, 모두 흩어져 없어져 버렸다. 남아 있는 주석이 달린 열녀전 판본은 청나라의 왕조원(王照圓) 고열녀전보주(古列女傳補注), 고광기(顧廣圻)의 고열녀전고증(古列女傳考証), 양단(梁端)의 열녀전교주(列女傳校注)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