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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고 평야(越後平野 에치고헤이야(えちごへいや)[*])는 니가타현 중부에서 북반(北半)으로 뻗치는 충적 평야이다. 시나노강과 아가노강에 의해서 형성되었다.[1] 미고지(微高地) 선상지나 자연제방 외에도 사구가 분포하고 있다.[2]
니가타 평야(新潟平野 니가타헤이야(にいがたへいや)[*])나[2] 간바라 평야(蒲原平野 간바라헤이야(かんばらへいや)[*])라고도 한다.[3] 그러나 니가타 평야를 간바라 평야의 상위 개념으로 하여, 간바라 평야를 하류부의 오코즈 분수(-分水, 신시나노강) 이북의 충적 평야로 한정하는 경우도 있다.[1]
니가타 평야는 남북으로 약 60km, 동서로 약 25km에 걸쳐서 펼쳐져 있는 충적 평야로 면적은 약 2,070km2이다.[1] 평야의 서쪽은 니시야마 구릉과 가쿠다 산지·야히코 산지로, 동쪽은 히가시야마 구릉과 니쓰 구릉·사사카미 구릉·고즈 연봉·구시가타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다.[3] 지형적으로는 평야 북부에 다이나이강과 가지강에 의해 형성된 선상지가 있지만, 평야 전체에 걸쳐 선상지가 발달한 것은 아니다.[1]
해안에는 대규모의 니가타 사구가 발달하였고, 그 안쪽에는 수많은 석호가 있다.[1][4] 강의 유로(流路)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제방이 많은 편이다.[3]
17세기 중반에 어지럽게 흐르는 물줄기를 정비하여 물길의 안정을 꾀했다.[1] 이후 1730년(교호 15) 마쓰가사키 분수(分水), 1830년(분세이 13년)의 신카와강 굴착, 1908년(메이지 41) 가지강 분수, 1922년(다이쇼 11) 오코즈 분수 등이 추진되면서 수해 방지가 도모되었으며 그와 동시에 하류의 개발이 진척되었다.[1] 그렇지만 1950년대까지는 광대한 저습 지대였고,[4] 1948년(쇼와 23) 구리노키 배수펌프장이 정비되고 간척과 경지 정리가 이루어지면서 건답(乾畓)이 펼쳐진 곡창 지대가 되었다.[5]
1950년대 이후로는 석유나 수용성 천연가스 채취도 시작되었다.[4] 니쓰 유전은 일본 제일의 산유량을 자랑한다. 한편 1954년(쇼와 24) 경부터는 연안부를 중심으로 수용성 천연가스의 채취에 의한 지반 침하가 문제화되었으며[4] 시나노강 하구에서 약 2m, 도야노 석호 주변에서 40cm 내지 80cm 정도의 침하가 발견되었다. 이에 해발 0미터 지대도 출현하게 되었다.[5]
하류부에는 도야노 석호·후쿠시마 석호·사카타 석호 등의 석호가 남아 있다.[1]
에치고 평야는 니가타-고베 왜곡집중대의 구조 운동에 강한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으로, 특히 침강 운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 두께가 약 150m에 이르는 충적층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시나노강 유역과 아가노강 유역은 평야의 형성 양식, 즉 퇴적물의 공급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 시나노 강 유역의 니시칸바라 지역은 약 8000년 전에 사로마호와 같은 석호가 형성되었는데, 이것이 시나노 강에서 온 퇴적물로 메꾸어지며 형성되었다. 반면에 아가노 강 유역은 조몬 해진 때부터 상류의 누마자와 화산 등에서 온 토사가 퇴적되어 형성되었다. 대규모 퇴적은 약 5350년 전에 일어났다. 화쇄류 분화에 의해 다다미강이 막혔다가 터졌고, 이는 분출원으로부터 약 150km 하류의 평야까지 도달했다.[6]
시나노강 하류 등의 평야는, 겨울에 눈이 내리는 동해측 기후에 속한다.[7] 그러나 시나노강의 중류부나 상류부에 비하면 적설량은 적다.[7] 연평균 강우량은 1,900mm에서 2,200mm로 많은 편이며 장마전선이나 추우전선, 태풍에 의한 호우도 자주 발생한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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