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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隨筆) 또는 에세이(essay)필과 사회적 문제 등의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중수필로 나뉜다. 특히 중수필에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쓴 것을 칼럼이라 한다.
최초의 수필은 삼국시대 문학으로부터 전해내려 오지만, 삼국시대의 수필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만 기록이 남았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수필집은 혜초가 지은 기행문인 《왕오천축국전》으로 불교를 연구하고 공부하려고 인도를 여행하면서 쓴 글이다. 이 수필집은 중국 둔황에서 발견되었다.
고려시대 최자의 《파한집》이나,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 등을 산문집이라 부르기도 하는 당시 대표적인 수필집이다.
조선시대에는 다양한 저자들이 수필집을 발간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저작들은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지은 《청구야담》이라는 야담집과, 성현의 《용재총화》가 있으며, 역시 지은이가 알 수 없는 《동야휘집》, 류성룡의 《징비록》, 또 이순신의 《난중일기》와, 이익의 《성호사설》 등이 있다.
독서수필, 한거수필, 일신수필 등에서 처음 수필이란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수필이 포함하는 글의 형태로 잡록, 일기, 기행, 내간, 야담, 패설, 시화, 비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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