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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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赤坂)는 일본에서 여럿 있는 지명 또는 성씨를 말한다. 일본에는 ‘아카사카’라는 지명이 각지에 분포되어 있다.
다른 뜻에 대해서는 아카사카 (도쿄 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이러한 지명으로서의 ‘아카사카’는 붉은 흙이 있는 비탈에서 유래한다고 풀이되지만, 그 외에도 급한 ‘오르막’(上がり坂 아가리사카[*])이 아카사카로 와전되었다는 설도 있다. ‘아카사카’라는 지명은 대개 경사진 비탈 등에 위치하고 있다.
‘아카사카’라는 지명은 예부터 나타나고 있는데, 이르게는 나라 시대 중엽의 〈헤이안쿄 출토 목간〉(平城京出土木簡)에서 빈고노쿠니 누마쿠마 군 아카사카(備後国沼隈郡赤坂), 지금의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의 아카사카)가 나타난다. 《속일본기》(続日本紀)에서는 이세노쿠니 스즈카 군 아카사카(아카사카 돈궁赤坂頓宮)의 기사가 곳곳에서 나타나는 등 다양한 사료에서 후대까지 자주 나타나고 있다.
‘아카사카’ 가운데 특히 유명한 것이 도쿄도 미나토구의 아카사카로 이 자리에는 영친왕 이은과 이방자 여사가 거처하던 아카사카별궁(현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이 자리하기도 했다. 이 ‘아카사카’는 중세 이전에는 나타나지 않았고, 에도 시대 초엽에 나타났다고 추측된다[1]. 그 유래로는 다양한 설이 있지만, 간에이 연간에 세워진 에도 성의 문이 그 지역에서 ‘아카사카 어문’(赤坂御門)이라고 불린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