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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를 흐르는 강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스미다강(일본어: 隅田川, すみだがわ)은 일본의 강이다.
원래는 이 강이 아라카와강(荒川)이었다. 그러나 홍수를 막기 위하여 20세기 초두에 이 강 동쪽에 강이 만들어졌다. 그 강은 아라카와 방수로(荒川放水路)라고 불렸다.
1965년 3월 24일에 아라카와 방수로를 ‘아라카와강’이라고 부르고, 분기점에서부터 서쪽을 흘러가는 이 강은 ‘스미다강’이라고 부르기로 하게 되었다.
스미다강은 1950년대 이후 주변에 공장이 들어서는 등 급격한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폐수와 쓰레기가 강물에 버려지고 악취가 나는 등 심각하게 오염되기 시작했다.
1979년, 부근의 시민 12명은 ‘스미다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어, 공장폐수와 생활폐수 등으로 더러워진 하천 수질을 살리기 위해 다이토구와 도쿄 도 등에 하천개선작업을 끈질기게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제방처럼 단절돼 있던 스미다강 둔치에는 갈대를 심은 인공테라스가 마련돼 시민들이 강변에서 산책이나 조깅을 즐길 수 있게 바뀌었다.
스미다강은 27km가 도쿄도를 관통하며, 26개의 다리가 도쿄도에 있다.
스미다강의 한자표기는 835년 住田川에서 시작했으나, 13세기 무렵 고후카쿠사인 니죠(後深草院二條, 1258~?)가 쓴 토하즈가타리(とはずがたり, 問わず語り)에서는 스다가와(須田川)로 기록되었고 이후 스미다가와와 스다가와가 혼용되었으나, 결국 스다가와에서 스미다가와로 다시 정착되었고 隅田川, 墨多川, 墨田川, 住田川, 澄田川 등의 표기가 혼기(混記)되었다.
1829년에 나온 도쿠가와 막부에서 편찬한 어부내비고(御府內備考)에서는 墨田川라고 기록되었다.
대정봉환[1] 이후인 1878년 내무성(內務省) 지리국(地理局) 지지과(地誌課)에서 펴낸 실측동경전도(實測東京全圖)에는 墨田川로 표기했으나, 1883년 참모본부(參謀本部) 육군부(陸軍部) 측량국(測量局)에 펴낸 1:5,000 측량도에서는 隅田川로 바뀌었다.
그러나 민간에선 줄곧 墨田川의 의미로 스미다가와를 칭했는지, 1884년에 나온 신편 무사시 풍토기(新編武藏風土記)에서는 染田川라고 기록되었다.
그 후에는 1937년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연재된 묵동기담(濹東綺譚)에서 '墨田川의 동쪽'이라는 의미로 濹東이라고 표기하며, 연재된 글에서 줄곧 墨田川로 기재하였다.
그러다 1965년 3월 24일 하천법 개정에 따라, 隅田川로 최종 결정되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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