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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용어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소목(小目)은 바둑 용어로, 바둑판 네 귀의 3선과 4선이 만나는 점이다. 바둑판의 가장 구석을 (1,1)로 두었을 때, (3,4)나 (4,3)의 곳에 해당한다. 아래의 그림에서 흑이 놓인 곳과 동그라미가 있는 곳이 소목이다.
실리선(實利線, 3선)과 세력선(勢力線, 4선)의 교차점으로, 바둑에서 실리와 발전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곳이다.
위는 소목에서 날일자로 굳힌 형태의 날일자 굳힘이다. 이 한 수로 귀가 집으로 굳어지기 때문에, 가장 견실하며 실리를 지향하는 형태다.
주변에 상대 말이 1과 같이 접근하면 X 자리가 급소가 된다.
위의 그림의 백1과 같이 붙여 활용하는 수도 있다. 굳힌 쪽의 응수로는 a, b, c 등이 있다. 이후 진행은 복잡하며 주변 배석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데, 응접에 따라서는 흑이 귀를 내줄 수도 있다.
위는 소목에서 눈목자로 굳힌 형태의 눈목자 굳힘이다. 날일자 굳힘과 비슷하게 실리를 지향하나, 좀 더 엷고 넓은 형태다.
위는 소목에서 한 칸 뛴 한칸 굳힘이다. 견실하며 세력을 지향하는 형태다.
날일자 굳힘 후와 비슷하게 백1로 활용할 수 있다. 귀를 굳힌 쪽이 귀 주변 변에까지 벌리고 있는 상황에서 적진을 교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쓰인다. 보통의 대응은 흑2 ~ 6과 같다.
왼쪽은 2011년 11월 3일에 원성진과 천야오예가 둔 제16회 삼성화재배 준결승 제3국의 일부로, 소목의 한칸 높은 굳힘에 껴붙여서 활용한 실전 예다. 백이 백1(실전 백38)로 붙이자 흑은 흑2로 귀에서 사는 맛을 허용하고 변을 보강했다. 이는, 오른쪽 그림에서와 같이 귀를 지키는 일반적인 대응을 할 경우 백7로 인해 흑△가 고립되기 때문이다.
위는 소목에서 두 칸 벌린 두칸 굳힘이다. 다른 세 굳힘보다는 덜 쓰인다.
소목에서 한칸 떨어진 고목에 걸친 한칸높은걸침이다. 소목에 둔 쪽의 응수로는 a ~ f 등이 있다.
소목에서 한칸 사이의 외목에 건 날일자 걸침이다. 소목에 둔 쪽의 응수로는 a ~ h 등이 있다. 특히 a는 혼인보 슈사쿠가 높이 사고, 즐겨 썼다 하여 '슈사쿠의 마늘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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