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붕괴
빙하 끄트머리에서 얼음조각이 갈라져 붕괴되는 현상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빙하 붕괴(Ice calving, glacier calving, iceberg calving)는 빙하 끄트머리의 얼음 덩어리가 깨져서 분리되는 현상을 뜻한다.[1] 빙하 붕괴는 빙하의 융삭 또는 빙하 후퇴의 한 종류이다. 빙하 붕괴는 빙하, 빙산, 빙선, 빙붕, 크레바스 등에서 얼음 덩어리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와 부서지는 형태로 일어난다. 이렇게 떨어져 나간 얼음은 빙산(iceberg)으로 분류하지만 더 작은 빙산편(growler, bergy bit, crevasse wall breakaway)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2]
![Thumb image](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8/8f/SantaCruz-Spegazzini-CaidaAnimation.gif/250px-SantaCruz-Spegazzini-CaidaAnimation.gif)
빙하가 붕괴될 땐 최대 60 m가 넘는 얼음 덩어리들이 떨어지며 갈라져 나오면서 큰 펑 하는 소리가 같이 나타나며 물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3] 이 얼음이 물로 떨어지면 크고 위험한 파도가 만들어진다.[4] 존스홉킨스 빙하에서 발생하는 빙하 붕괴의 경우에는 그 파도가 너무 커서 배가 약 3 km 이내로 가까이 댈 수 없다.[5]
대부분의 빙하가 담수호나 바다와 이어져 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많은 빙산이 붕괴되면서 빙산이 되어 물 속으로 사라진다.[6] 그린란드의 빙하가 붕괴되는 것만으로 매년 12,000개에서 15,000개의 빙산이 새로 만들어진다.[7]
빙붕의 붕괴는 종종 빙붕 균열이 선행적으로 나타난다.[8] 정상 상태의 빙붕은 새로운 얼음이 유입되는 속도와 거의 같은 속도로 붕괴되며[9][10] 빙붕선의 전체적인 평균 위치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1년 미만에서 수십년 간격으로 큰 빙하 붕괴가 발생한다. 하지만 해빙 속도가 새로운 얼음의 유입 속도를 넘어선다면 빙하전선이 점점 후퇴하면서 빙붕이 약해지고 작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