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리처드슨
미국의 정치인 (1947–2023)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윌리엄 블레인 리처드슨(영어: William Blaine Richardson, 1947년 11월 15일~2023년 9월 1일)은 미국의 정치가이다. 빌 리처드슨(영어: Bill Richardson)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원의원, 유엔대사, 에너지장관을 거친 후 2003년부터 뉴멕시코주 주지사로 재직하였고, 2023년 9월 1일 매사추세츠주 채텀의 여름 별장에서 별세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났으며, 모친은 멕시코 계통의 히스패닉이다. 매사추세츠주의 터프츠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으며, 학업을 마친 후 처음에는 공화당 소속 정치인 밑에서 일했다.
뉴멕시코주로 이주한 후 민주당으로 소속을 바꾸어 1980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했으며, 1982년 다시 도전하여 하원의원에 당선되어 1983년부터 하원의원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1996년 선거때까지 계속 당선되었다.
하원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외교 관계에서 명성을 쌓아 여러 국제 분쟁 지역을 방문했으며, 1996년에는 이라크를 방문하여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만나기도 하였다. 또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도 여러 차례 방문하여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대화창구 역할을 하였고, 협상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구출하는 데 기여하였다.[1]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1997년 빌 클린턴 대통령은 그를 유엔 주재 대사로 임명하였다. 1년 여 간 유엔 주재 대사로 근무하던 중, 빌 클린턴 대통령은 1998년 8월 그를 에너지부 장관으로 임명하여 빌 클린턴 정권이 끝날 때까지 장관으로 재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