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블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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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블런재(Veblen財, 영어: Veblen goods)는 사람들의 선호가 가격에 직결되고, 가격에 따라 선호도가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즉, 높은 가격은 해당 재화를 구매하는데 있어 장해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해당 재화를 소유 한다는 것은 자신이 그와같은 장해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신호 효과를 발생시키므로, 상품이 실질적으로 제공하는 효용(상품을 소모할 때 얻을 수 있는 효용)이외에 추가적인 효용이 높은 가격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때 배블런재의 가격은 일반적인 소득수준을 가진 사람은 구입하기 어려울 정도로 충분히 높아야만 이러한 장해요인이 될 수 있다.
베를런 효과, 베를렌 효과, 베를런재, 베를렌재 등은 이곳으로 연결되지만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소스타인 베블런(Thorstein Bunde Veblen)이 명명했기 때문이다.
이 정의는 실제로 어떤 베블런재가 존재한다고 증명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정의는 몇몇 종류의 높은 지위가 연상되는 상품들, 즉 비싼 와인이나 향수와 같은 사치재의 일종을 베블런재라고 규정한다. 그 이유는 이 물품들의 가격이 '하락'할수록 이 물품들이 더 이상 높은 지위를 연상시키거나 특별하다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고, 그에 따라 이 물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가격의 상승은 높은 지위의 연상이나 특별한 느낌을 연상시킴으로 선호도를 증가시킨다. 베블런 효과는 미국의 경제학자인 소스타인 베블런이 명명했는데, 그는 또한 과시적 소비와 지위경쟁이론을 처음으로 발견한 경제학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