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라 계획
소련의 우주 계획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베네라(러시아어: Венера) 계획은 소비에트 연방이 1961년부터 1984년까지 금성에서 자료를 얻고자 보낸 탐사선으로, 베네라라는 이름은 금성(비너스)의 러시아어 이름에서 나왔다. 소련의 다른 행성 탐사선처럼, 이후의 탐사선들은 '쌍'으로 보내졌는데, 첫 번째 탐사선이 발사되면 바로 두 번째 탐사선이 발사되는 방식이다.
베네라 계획의 열 개의 탐사선이 표면 자료를 보내 왔고, 두 개의 베가 탐사선과 베가-핼리 탐사선도 금성에 대한 정보를 보내 왔다. 또한 13개의 성공한 베네라 탐사선들은 금성의 대기에 대한 정보를 보내 왔다. 다른 결과로 보자면, 베네라 탐사선은 처음으로 사람이 만든 물건 중에 외계 행성의 대기권에 진입했고(베네라 4호가 1967년 10월 18일에 달성), 처음으로 사람이 만든 물건 중에 외계 행성에 '사뿐히'착륙했으며(베네라 7호가 1970년 12월 15일에 달성), 처음으로 행성의 표면 사진을 지구로 전송하고(베네라 9호가 1975년 6월 8일에 달성), 금성의 고해상도 레이다 지도를 만들었다(베네라 15호가 1983년 6월 2일에 수행). 이 계획은 전체적으로 성공했다고 생각된다. 불행히도 금성의 표면 상태는 극단적이기 때문에, 착륙선은 23분(초기 착륙선)에서 약 2시간 정도(마지막 착륙선)정도만 '생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