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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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권제(母權制, 영어: matriarchy 매트리아키[*]), 또는 가모장제(家母長制)는 부권제의 반대 개념으로, 어머니 또는 여성 최연장자가 가족의 우두머리가 되는 사회 조직이다. 모권제 사회에서는 가문이나 혈통도 여성을 따라 전해지고, 국가를 통치하는 것도 여성 또는 여성들이다.[1] 대중적으로는(피플스와 베일리에 따르면), 단순히 “여성우월”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2]
문화인류학에서는 모권제를 “가족, 사회, 조직, 그 외의 것들이 여성 또는 여성들에 의해 지배되는”[1] “문화 또는 공동체”라고 정의한다.[1] 해빌랜드(W. A. Haviland)에 따르면, 일반인류학에서의 모권제란 “여성에 의한 지배”로 정의된다.[3] 모권제란 여성, 특히 어머니가 정치적 지도력, 도덕적 권위, 재산의 통제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사회를 말하며, 어떤 사회를 여성이 이끌게 된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이것이 모두 모권제인 것은 아니다. 커즈너(L. A. Kuzner)에 따르면 래드클리프브라운이 1924년 부권제와 모권제는 모두 “논리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실패 … 과학적 유용성을 갖기에는 너무 모호”한 개념이라고 주장했다.[4] 대부분의 사회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가족 내에서의 권위 또는 정치권력은 남성의 소유였고, 모권제의 존재 자체에 의심이 제기됨에 따라 통상적인 용법으로서의 부권제와 모권제라는 용어는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