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평의회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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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평의회(핀란드어: valtioneuvosto 발티오네우보스토[*], 스웨덴어: statsrådet 스트라스로데트[*])는 핀란드 정부를 직접적으로 이루는 기관이다. 흔히 내각(핀란드어: hallitus 할리투스[*])이라고도 하지만 공식적인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국가평의회는 의회에 책임을 지며, 국가평의회에 딸린 여러 정부부처들이 의회, 사법부와 함께 핀란드의 3부기관을 이룬다. 2000년 헌법에 따르면 평의회를 구성하는 각료들은 공식적으로는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지만 일상적 업무는 총리가 수행한다.
1918년 핀란드 독립선언 이후 핀란드 대공국의 식민지배 기관이었던 원로원이 재조직되어 국가평의회로 개칭된 것이 그 시초이다. 원로원은 러시아 식민지 시절 핀란드의 행정부이자 사법부였는데, 행정과 사법을 분리하여 국가평의회는 행정만을 맡도록 하였다.
가장 최근의 핀란드 헌법 개정판(2000년)에 따르면 외무에 관한 권력은 대통령에게 주어지나, 이 "외무"라는 것의 정의가 매우 협소하기에 유럽 연합의 결정에 대한 영향력 행사, 국제 조약, 선전포고 등은 의회의 권한이지 대통령의 권한이 아니다.
국가평의회의 현안은 보통 평의회에 딸린 각 정부부처에서 돌보며, 보다 중요하고 포괄적인 사안일 때는 정족수 5명의 각료가 모인 총회에서 결정한다. 현재 국가평의회에 입각한 내각은 2015년 성립된 시필래 내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