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월요일 (19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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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영어: Black Monday)은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에 뉴욕증권시장에서 일어난 주가 대폭락 사건이다. 이 대규모 폭락 사태는 홍콩에서 시작하여 서쪽을 향해 유럽으로 퍼졌고, 다른 증권 시장이 폭락한 이후 미국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08포인트(22.61%) 하락한 1,738.7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1]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는 시간대 차이 때문에 이 사건을 검은 화요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검은 월요일은 1929년 월스트리트 대폭락 사건 당시 일어난 10월 24일의 대폭락, 10월 28일~29일의 검은 목요일 사건 당시 폭락한 수치보다 더욱 큰 퍼센트로 폭락하였다.
1980년대 미국은 레이거노믹스 밑에서 호황을 누렸지만,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는 악화되었고 금융시장은 과열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 검은 월요일이다.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매매가 주가하락을 가속화했다.
검은 월요일 직후 연방준비은행의 앨런 그린스펀이 금리를 낮추고 통화량을 증가시킴으로써 경제위기는 피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