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사막쥐 또는 사막쥐(Pseudomys desertor)는 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2][1] 오스트레일리아의 토착종이다. 첫 사막쥐 표본은 오스트레일리아 동물학자 크레프트(Gerard Krefft)가 1856-1857년 골골강과 달링강에서 수행한 브랜도프스키 탐사에서 수집했다.[3]
특징
사막쥐 등 쪽 털은 밝은 밤나무 갈색이고, 일종의 가시 형태를 띠는 길고 진한 조모가 섞여 있다.[4] 배 쪽은 밝은 회색빛 갈색을 띤다.[4] 꼬리는 비늘 모양으로 약간 두 가지 색을 띠며, 몸길이보다 꼬리 길이가 짧거나 같다.[4] 사막쥐를 정의하는 특징은 눈 주위 연한 오렌지색의 둥근 테로 타나미 사막 북부 지역에 서식지가 겹치는 서부밤색쥐(Pseudomys nanus)와 구별되는 특징이다.[4] 일반적으로 사막쥐의 몸길이는 70~105mm, 꼬리 길이는 67~103mm이다.[4] 몸무게는 약 15~35g이다.[4]
분포 및 서식지
오스트레일리아 건조 지대 전역에 널리 분포하며, 사막쥐는 퀸즐랜드주 북부 건조 사바나 지역에서도 서식한다.[5] 좋아하는 서식지 범위는 스피니펙스속 풀이 서식하는 모래 언덕부터 얕은 굴을 파는 곳으로 쓰이는 암반 구릉지대까지 지역이다.[5]
사막쥐 화석 잔해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케이프산맥 국립공원과 눌라보 평원부터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플린더스 산맥 북부 지역, 뉴사우스웨일스주 빅토리아 호수 지역에서 발견된다.[6] 현재 서식 범위와 함께 분석하면, 이와 같은 화석 기록은 사막쥐가 한때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서 훨씬 더 광범위하게 분포했다는 것을 암시한다.[6]
습성 및 생태
사막쥐는 주로 초식동물이며,[7] 잎과 새싹이 나지 않을 때는 씨앗과 무척추동물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8] 사막쥐에 대한 실험실 연구에 의하면, 물 섭취량이 아주 적다.[6] 번식률이 오스트레일리아쥐속의 다른 종과 비교했을 때도 아주 높다.[7] 이 때문에 적당한 강우 기간 후에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한다.[4] 암컷은 7~9일 주기로 성적인 수용성과 번식력이 높아진다.[4] 임신 기간은 27~28일 동안 지속되며 평균 3마리의 새끼를 낳고, 생후 약 10주 후면 번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적으로 성숙해진다.[4]
보존 상태
화재나 방목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는 사막쥐가 덜 흔한 것으로 보인다.[1] 여우와 야생고양이 같은 포식자 도입종과[8] 생쥐(Mus musculus)와 같은 다른 초식동물과의 경쟁[8], 퀸즐랜드 주 외래종 풀의 서식지 변경 등의 위협을 받고 있다.[1]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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