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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의 표기 문자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가나(일본어: 仮名, 가명→가짜 글[1])는 일본어를 표기하기 위해 만든 문자이다. 현재 쓰는 게 히라가나(ひらがな)와 가타카나(カタカナ)이며 그 밖에 헨타이가나(変体仮名), 만요가나(万葉仮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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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유래는 한자를 '마나'(真名→진짜 글)라고 부른 것에 대비해 지은 것으로, 처음에는 '가리나'(かりな)라고 읽히던 게 점차 '간나', '가나'로 바뀌었다.
한자를 음차 표기한 만요가나가 시초다.
가나는 표음문자이며, 기본적으로 한 글자로 한 개 음절을 표시하는 음절 문자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도도부현을 나열하거나 올림픽 경기가 일본에서 열릴 때 가나 음절 순서로 나열한다.
현대 가나 표기법에서는, 음운론상, 즉 일본어가 모어가 되는 하는 화자의 일반적인 인식에 따르면, 1개의 가나 문자는 1개의 음과 연결된다. 예외로는 /ha/ 또는 /wa/로 읽혀지는 'は'와, /he/ 또는 /e/로 읽혀지는 'へ'가 있다. 한편 'お'와 'を', 'じ'와 'ぢ', 'ず'와 'づ'는 각각 같은 발음인 /o/, /ji/, /zu/으로 인식되며 발음된다.
단, 음성학적 측면에서 보면 현대 가나 표기법에서도 반드시 1개의 문자가 1개의 음절에 대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히라가나는 모두 46자로 되어 있으며, 만요가나를 기원으로 하여 만들어진 문자이다. 초서 또는 행서로 표기되던 만요가나를 더욱 흘려쓰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헤이안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예전에는 여자들만 쓴다고 하여 온나데(女手)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처음에는 멸시를 받았다. 공문서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8세기 부터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카타카나를 누르고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가타카나는 만요가나에서 쓰던 한자의 일부 획을 따서 그 발음을 표시하던 데에서 비롯되었다. 주로 고유 명사와 의성어, 외래어 표기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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