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
57 차 미국 대통령 선거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영어: United States presidential election of 2012)는 미국의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로 2012년 11월 6일에 실시되었다. 이 선거에서 민주당은 현직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현직 부통령인 조 바이든을, 공화당은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인 밋 롬니와 위스콘신주의 하원의원인 폴 라이언을 후보로 선출하였다.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 | ||||||||||||||||||||||||||||||||||||||||||
| ||||||||||||||||||||||||||||||||||||||||||
| ||||||||||||||||||||||||||||||||||||||||||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주) 오바마: 파랑; 롬니: 빨강 | ||||||||||||||||||||||||||||||||||||||||||
|
4년 전 선거에서 승리해 집권한 오바마는 오바마 케어를 포함한 여러 개혁을 단행하였으나 지난 경제 불황으로부터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써 2010년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에게 하원 과반을 빼앗기는 참패를 겪기도 하였다. 그러나 오사마 빈 라덴 사살, 경제 지표 상승으로 다소 유리한 구도에 올랐다. 반대로 공화당에서는 경선을 통해 릭 샌토럼과 론 폴, 뉴트 깅그리치 등의 당내 거물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밋 롬니가 후보에 선출되었다. 그러나 선거 전 잇단 실언과 전당 대회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빈 의자' 문제로 오바마와의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그러나 1차 토론회에서 밋 롬니의 선전으로 분위기가 반전되어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혼전을 거듭하였다. 이어 2차, 3차 토론회에서는 오바마가 우세하였으나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은 가운데 미국 동부 지역에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큰 피해를 입자 복구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또한 선거를 며칠 앞두고 경제가 다시 살아난다는 조사가 발표되면서 오바마가 재선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선거 결과 오바마는 3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0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롬니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하였다. 오바마는 주요 격전지였던 오하이오주와 버지니아주, 플로리다주를 이기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큰 격차로 이겼다. 이 선거에서 인디애나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리고 네브래스카주 2번째 하원의원 선거구는 공화당으로 돌아왔다. 롬니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인 11월 7일 오전 1시에 패배를 인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