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이트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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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이트 종교는 알래스카, 캐나다, 시베리아 일부 및 그린란드의 토착민인 이누이트의 영적 신념과 관습이다. 이누이트의 전통적인 신앙에는 정령숭배와 샤머니즘이 있으며, 여기서 영적인 치료자는 영혼과 인간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1] 오늘날 이들의 대다수가 기독교를 따르지만 전통적인 이누이트 정신은 아직도 구전으로 현대 이누이트 사회의 일부로 남아있다. 토착 신앙과 기독교 신앙의 이 균형을 이루는 이누이트는 종교적 혼합주의를 따른다.[2]
이누이트 우주론은 세계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위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음은 이를 뒷받침하는 이누이트계 캐나다 작가 레이첼 킥수알익-틴슬레(Rachel Qitsualik-Tinsley)의 말이다.
"이누이트 세계 (cosmos)는 어느 누구에게도 지배를 받지 않는다. 신적인 어머니나 아버지 상은 존재하지도 않고 바람의 신이나 태양을 창조한 자도 없다. 지금 이곳에 아이와 어른을 위한 벌은 없기에 내세에도 영원한 벌은 없다."[3]
혹독한 북극 환경을 마주하고 살아가는 이누이트의 신앙 문화는 전통 이야기, 의식, 금기 등으로 구성되며 주로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대한 경고와 관련이 있다. 이런 관점은 이누이트의 신앙을 '종교' 또는 '믿음'이라 칭할 만한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다. 덴마크의 북극 탐험가 클루어 라스무센(Knud Rasmussen)의 가이드이자 안가쿡(angakkuq, 영적 치료사)인 아우아(Aua)는 이누이트 종교에 대해 "우리는 믿는 것이 아니라 두려워한다"고 대답했다. 아우아의 답은 작가들에 의해서 연구가 되었는데 이유는 이 영적치료자는 당시 기독교의 영향 아래에 있었고 후엔 기독교로 개종까지 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작가들은 몇몇 이누이트 집단의 믿음을 분석했는데 (다른 여러 가지 중에서도) 두려움이 확산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