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스터블 백조 장신구
1400년 무렵 제작된 중세 잉글랜드의 브로치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던스터블 백조 장신구는 1400년 무렵 제작된 백조 형태의 브로치이다.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금과 법랑을 사용하여 혹고니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지금은 대영박물관 40호실에 전시되어 있다.[1] 1965년 던스터블 수도원 자리에서 발굴되었으며, 당시 고위 귀족 가운데 한 명이 자신의 시종과 같은 리버리에게 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양이 나타내는 대상은 1399년부터 웨일스 공이었던 헨리 5세가 유력한 후보이다.
이 장신구는 중세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는 드물게 불투명한 흰색 법랑이 금을 완전히 감싸는 론드보스 기법으로 만들어졌다. 종종 같은 기법으로 만들어진 리처드 2세의 흰사슴 문장과 비교된다.
백조는 혹고니를 나타내고 있고, 목에는 6개의 백합문으로 된 왕관을 두른 채 서있다. 왕관에서 금사슬이 이어져 있으며 사슬 끝에 고리를 달아 마감하였다. 백조 오른쪽에 브로치를 옷이나 모자에 고정하기위한 핀과 캐치가 있다. 높이는 3.2 cm , 너비는 2.5 cm 이고, 체인의 길이는 8.2 cm이다. 백조의 몸은 흰색 법랑으로, 눈동자는 검은색 법랑으로 표현하였다.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다리와 발에도 법랑을 감쌌지만,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다.부리에도 빨간색 법랑 조각이 남아 있다.[2]